유모레스크-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유모레스크-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오늘처럼 일에 지치고 힘들게 들어온 날이면...
난 유모레스크를 듣는다.

너무나도 사랑했던 남녀..
그리고 부부로서...너무나도 애틋했던 한 커플의 이야기다.

그 커플은 규칙을 정했다..
사랑해라는 말 대신...
유모레스크 곡조를 읆조리면..

내가 당신을 얼마나 많이 사랑하는지 보라는 그런 암호였다.

남자는 휘파람을 불기도 했고 여자는 허밍을 하기도 했다.
그렇게 서로 사랑하던 그들은..결국 여자가 암으로 먼저 죽고 만다.
남자는 교수였다. 후에 남자가 책을 지었는데 그 책이

잔인한 자비이다...

상실의 아픔과 아내에 대한 사랑과 하나님에 대한 평생의 깨달음으르 책으로 적어두었다.

이 책을 읽던 나에겐...그 두사람과 함께 사랑하고 함께 울고 웃던 귀한 한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