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Like/UFO2008. 12. 14. 09:59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눈먼자들의 도시를 보다

기대했던 영화다

보이는것과 보이지않는것 보이지않는것은 영원하다

작가는 감독은 무엇을 말하려 했고 보는 사람은 무엇을 받아드릴까 난 무엇을 느꼈나...


책은 항상 영화보다 우월하다.

책을 읽는 동안 가상의 공간이 머리에 그려지면 어떤 영화보다 웅장한 스케일 더 처참하고 잔인하고 더 섹슈얼하고 더 거대한 스케일이 그려지다. 심지어 주인공의 외모마저도 상상력으로 책을 읽을 때는 훌륭해지고 자기 나름에는 가장 알맞는 인물이 맡곤 한다.


그래서 항상 영화는 책보다 떨어진다.

나의 경우 본 책은 영화로 보지 않는다.

그리고 영화로 본 것을 또 책으로 보지 않는다...


눈먼자들의 도시는 책의 평가는 환상 그 자체다..

그러나 난 영화를 택했다.

책이란 견고한 진(마음과 생각과 사고의 틀과 벽)을 만드는 주범이므로...나의 경우 책으로 더 많이 형성되고 시간도 아깝고 등등의 이유로...더 가치있는 일을 하기 위해 단순 쾌락을 위해 책을 읽고프지 않으므로...등의 이유가 있었다.


영화는 훌륭했다.

이미 헐리우드 블럭버스트나 잔인무도엽기욕설발랄의 한국영화에 길들여진 사람에게는 비추다...영화 쏘우의 충격보다는 약하고 좀 더럽고...약간의 완성도가 떨어지기에...(잔인무도한 면에서) 그런 분들에게는 이 영화가 쓰레기로 보일 수도 있다.


영화의 의미를 놓고보자면...

이 영화는 훌륭하다 이미 책인 원작이 훌륭하기에...


사람들의 도덕성 악...아무도 보는 사람 없을 때..

인간의 추락 등을 보여준다. 윤리는 도덕은 인간애는 사라지고 없다...

'아이들의 도시'라는 책을 아는지... 그 책과 비교해볼만 하다.

아이들의 장난에 못 이긴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벌을 주고자 모두 사라진다. 힘이 지배하고 밟고 밟는 사회가 생기고 나름 질서를 만들고 또 다른 사회가 생긴다. 공산주의도 아닌 자본주의도 아닌 공동의 도시 나름의 처벌이 생긴다...인간의 사회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이 영화는 그것과는 약간 다르긴 하나...

흐름은 약간 비슷하다...

이제 여기까지 내가 객관적이기 위해 최대한 노력한 글이고...


나의 리뷰는 지금부터다...


보이는 자가 한명 있다. 보이지 않는 자들끼리...정말 짐승처럼 자기만의 욕구 기초 욕구를 채우려고 한다.

식욕 성욕 지배욕 파괴욕..안전을 유지하고자 하는 욕구...

보이는 자는 그 처참함을 본다... 인간은 무엇인가...에 대한 감독과 작가의 해석


거기서 내가 본 나의 기독교 세계관이 들어가지 않은 평가는...

모두가 비리를 저지르는 것을 다아는 한 사람의 마음...

모든게 망가지고 있는 것을 아는 그것을 막고픈 한 사람의 마음이고...


기독교 세계관이 들어간 평가는...

이미 이땅의 크리스챤은 보이지 않는 사람들 속에 보이는 눈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더...이 땅의 크리스챤은 보게 할 수 있다는 거다...

처참하게 똥무더기 속에 딩굴고 불구덩이 속에 자신을 향해 돌진하는 차 앞에 위험천만한 사람을 구하고 ...보게 할 수 있다는 거다. 그 생각이 들어서 이 영화가 더 보고 싶었다.

바울이 그랬던가...그시대 유대사회에서는 박사급이고 그의 신분을 오늘날 말하자면....박사급의 지식...박학다식...미국 시민권에 나라 고위 관리가 되어도 충분한...돈도 명예도 부러울 것이 없던 그가...비단옷만 입고 다녀도 될 그가...예수님을 만나.. 실명상태로 살다가 깨닫고 온갖 위협 고문 살해협박 청부살인자의 추적...투옥 등을 격고...아픔 상처 비난 매장 왕따를 당하면서도 한다는 소리가...

돈과 명예 그가 이전에 누리던 모든 것이...똥위에 딩구는 것이라고 표현을 했다.(아버지가 어느날 말씀에 감동받고...한동안 돈보고 똥이라고 헀던게 생각나기도...)


엄마의 실명위기를 허락하시며 보지 못한 자들을 보게 하고 듣지 못한 자를 듣게하고 말하지 못하는 자를 말하게 하고 내 백성이 아니었던 자를 내 백성 되게 하실 거라는 하나님의 말씀은...자유케 하는 하나님... 엄마가 입원해 있던 그 시절 그 말씀은...그 무렵 열방을 위한 기도를 하던 나에게는...기도응답이었다.


크리스챤 그들이 믿는 예수님 하나님이 진리라면...자기들만 진실을 볼 수 있다면...그래서 억울하게 죽고 억눌리고 불행한 사람들이 있다면... 보게 하고 듣게 하고 구해야 한다.


눈먼자들의 도시보다. 더 참혹한...이 시대...

돈으로 인간의 존엄성이 짓밟히고...자신의 욕구로 인해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고... 이미 어떤 분야에서는 인간성이 사라져 가는 악으로 물든 시대...


눈먼자들의 도시는 또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않았다.

상대방의 마음을 그대로 느끼고... 돌봄을 느끼던 그런 세상이었다.


또 안보이는 이들을 돌보던 혼자만 보던 여자주인공..

그녀의 영화속 모습처럼 살 수 있을까?

다른이를 돌보며...최소한의 인간의 모습을 지켜주려던...

그녀의 희생은 고귀하지만...자신의 남편이 성적인 윤리를 거스르는 실수를 범한 순간에도 용서하며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심장이 무너지고 흘러내리고 찢어지고 타는 듯한 아픔일텐데도...


한때 아니 지금도 가끔...다른 사람을 돌보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그것도 나름 행복하니까 서로의 영혼을 살리니까..하지만 영화속 그녀처럼 그리고 요즘의 나처럼 미치도록 피곤한  상태에서는 괜찮을까? 요즘 에너지가 고갈되면 어디서 에너지가 나오나 내 발전기가 어디냐를 시험하는 것처럼 피곤하고 바쁘다... 말씀에서 찬송에서 겨우겨우 다시 가동될 힘을 얻고 있다. 힘이 좀 넘치고 싶은데 살의욕과 재미가 마구마구 샘솟고 싶은데...겨우겨우 굴러간다 이런 거 빨리 벗어나고프다.


영화속 주인공이..

자신이 보인다는 것을 밝힌 순간.. 난 두려웠다 보이지 않는 자들이 그녀에게 해를 가할까봐. 그리고 흠칫 놀랐다... 것봐... 이미 아무이유없이 해를 가하고 악을 가하는 우리들의 현실에 밝아져 넌 이미 그런 것을 두려워 하고 있잖아.


또 한가지 영화를 보며 느낀건..

이 영화에 나오는 성경의 구절이다.

사람들이 교회에 몰려있고...말씀을 전하는 자는 예수님이 눈을 보이게 하신 부분을 예수님이 눈을 멀게 하셔서 그들을 구원했다고 이단비스무리한 것들을 형성하고 있다. 종교를 이용해서 자신의 영광에 이용하는 자... 세상이 혼탁해지면 그런 것을 노리고 평안을 도둑질하는 자들이 느는 법이다.


하여튼 엄하디 엄한...극히나 예쑤쟁이라고 비판받을 만한 영화평은 여기까지다...


이 영화는 10년전에 나왔다면 흥행했을 법하다.

그때는 우리 눈이 고영상화에 길들여지기 전이니까..

그러나 덜 잔인하고 덜 사실적인 완성도가 약간 떨어지는 영상미가 고마운건... 난 영화를 보고 나면 한동안 꿈이나 그 잔상에 시달리는데 그게 없다는  것이다...


이 영화를 보고 뭔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은...지나치게 사실을 능가한 영상에 길들여져 있지 않은지 점검이 필요할 듯 하다.


그리고...영화를 보다가 중간에 저들이 다시 보게 되지 않을까 예상이 되었는데 결국 다시보게 될지는 희망을 전하는 결말을 보이며 끝이 났다...


실제로 저런 상황이 오면..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세상을 살아갈 뭐너가를 만들어 잘 살아갈 것이다...

교통 수단엔 센서를 부착해서...사고를 안나게 한다든가...온몸에 센서를 달아서 잘 살게 한다든가...옷은 더 벗고 쉽게 만들고...음식은 모두 손으로 먹을 수 있을 것이고...컴퓨터는 사라지고 코는 민감해지고 촉감은 살아날 것이고...목소리가 좋은 사람이 훈남이 될 것이고...음악으로 엔터테인먼트가 대체되고...등등...


내맘대로 쓴 영화 리뷰...에 지금 남는 거라곤...


도덕과 윤리...

자유와 방종...

구원받은 자의 의무

보이는 사람의 의식과 윤리 수준이 악했다면...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것..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소개팅을 할 때 정말 외모가 중요한가(응;응;응???)

'I Like > UFO'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학습지도안의 작성과 활용  (0) 2008.12.17
Posted by 7차원